카운터에서 문제 의상 가려내기

손님으로부터 세탁물을 받을 때 우리가 꼭 살펴야 할 기본적인 사항들이 있다. 기본 점검 사항으로는 • 때와 얼룩; • 떨어진 단추; • 손상된 트림; • 탈색 여부 그리고 • 케어 레이블 등이 있다. 하지만 아이템 중에는 이보다 좀 더 신중한 점검을 요하는 것들이 있다. 카운터 담당자는 업소의 정책이 무엇인지, 면책 양식 서명을 필요로 하는 아이템은 무엇인지, 그리고 정책적으로 받지 않는 아이템은 무엇인지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케어 레이블

떨어진 케어 레이블

드레이프, 침대보 그리고 더스트 러플 등은 케어 레이블이 없어도 된다.

카운터에 들어오는 아이템 중에 케어 레이블이 없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연방 통상 위원회의 케어 레이블 규정 상 모든 아이템이 케어 레이블을 달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소비자가 케어 레이블을 제거한 경우도 있다.

케어 레이블 규정은 제조업체 또는 직물 의상의 수입업자가 한 가지의 케어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죽, 모피, 신발, 장갑, 모자, 손수건, 벨트, 서스펜더, 넥타이, 그리고 일회용 부직포 의상은 케어 레이블이 없어도 된다. 드레이프, 이불 그리고 침대보와 같은 가정 직물 제품 역시 케어 레이블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다.

다음 아이템들은 케어 레이블이 없어도 된다:

  1. 상업적 목적으로 기관 바이어에게 판매하는 상품. 예를 들어 업무와 관련된 활동을 위해 종업원에게 판매되는, 하지만 종업원이 구입하지 않은, 유니폼.
  2. 손님이 제공한 재료를 이용해 테일러나 재봉사가 주문제작한 의상.
  3. 완벽하게 물세탁이 가능하고 소매가가 $3 이하이여서 케어 레이블 규정에서 면제된 제품.

카운터에서 옷을 접수할 때는 옷의 연식, 이전 세탁 방법, 짝으로 가는 다른 아이템이 유무 등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이러한 정보가 있을 때 클리너는 이 아이템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을 지 판단할 수 있다.

Spot Clean Only

이 옷의 케어 레이블은 “Do not wash, Do not dry clean, Spot clean only with cold water and mild soap if needed”라고 돼있다.

케어 레이블 규정 하에, 어떤 옷이 아무런 방법으로도 세탁할 수 없다면, 그런 사실을 밝혀야 한다. 예를 들어 옷이 물세탁과 드라이클리닝에서 모두 손상될 수 있다면, 케어 레이블이 다음과 같이 밝혀야 한다: “Do not wash. Do not Dry clean. Spot clean only.”

Spot Clean Only 아이템이 들어오면 이를 따로 모아 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도 한다. 어떤 세탁소는 면책 양식에 서명을 해야만 받기도 한다. 어떤 업소는 이런 아이템을 아예 받지 않는다.

카운터 담당자는 이런 아이템을 접수할 때 손님에게 옷을 신중하게 검사해 적절한 세탁 방법을 찾겠지만, 만일 안전한 처리 방법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연락을 취하겠다고 알려줘야 한다.

가정 직물 제품

드레이프 (Drapes)

코팅된 드레이프는 반드시 코팅의 상태를 검사해야 한다.

드레이프는 다양한 섬유로 만들 수 있고 또 라이닝이 있거나 뒤에 코팅이 돼있기도 하다. 따라서 드레이프를 접수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유의해 점검해야 한다:

  • 케어 레이블이 있는지, 섬유 정보가 담겨 있는지 확인한다. 만일 이런 정보가 부착돼 있지 않다면, 손님에게 아는지 물어야 한다.
  • 빛에 의한 퇴색(light fading), 물 얼룩(water spot), 약화됐거나 얇아진 부위, 그리고 얼룩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물 얼룩이 있을 경우 손님에게 제거가 매우 힘들다는 사실을 먼저 이해시켜야 한다.
  • 드레이프의 크기를 재서 기록한다.
  • 뒤에 코팅된 안감이 붙어있을 경우 떨어지고 있는 부위는 없는지 살피고, 전반적인 코팅의 상태를 확인한다. 만일 떨어지거나 갈라진 곳이 있거나, 어떤 형태로든 변형된 부분이 있다면, 받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파 쿠션 커버

쿠션 커버는 물세탁 또는 드라이 클린 하도록 디자인돼지 않았다.

직물을 씌운 가구에 사용된 쿠션 커버는 솔벤트나 물에 담가서 세탁할 수 있게 디자인 된 것이 아니다. 이런 아이템들은 제조업체 측에서 구체적인 세탁 방법을 지시하고 있다. 이들 아이템에 대한 클리닝 코드(cleaning code)는 S, W, S/W 또는 X가 있다. 이런 코드는 직물이 표면 클리닝 오운리 또는 전문 가구 클리닝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디자인 됐음을 표시한다.

가구에 사용된 직물 아이템들은 다음과 같은 주의서를 동반한다: “따로 드라이클리닝 또는 물세탁을 하기 위해 쿠션 커버를 벗기지 마시오. 텀블 클리닝 방식은 안감을 손상하고, 수축하고, 다른 손상을 가져 올 수 있음.” (Never remove cushion covers for separate dry cleaning or washing. Any tumble cleaning method can destroy the back, shrink, or otherwise damage upholstery fabric.)

깃털 침대 그리고 오리털 이불

다운 이불은 클리닝 중 깃털이 쏠리지 않게 충분히 누벼놓았는지 확인한다.

깃털 침대와 오리털 이불은 접수하기 전에 매우 신중하게 검사해야 한다. 특히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한다:

  • 클리닝 작업 중 오리털이 한 곳으로 몰리지 않게 충분히 누벼 놓았는지 여부
  • 케어 레이블 내용
  • 얼룩 유무
  • 클리닝하기 전에 먼저 수선해야 할 손상(찢어졌거나 구멍) 유무

직물

실크 (silk)

이 드레스는 칼라와 포켓 플랩 아래를 보면 빛에 의한 퇴색을 확인할 수 있다.

실크 직물은 빛, 땀, 알코올 성분 그리고 젖었을 때 마찰 등으로 인해 손상될 수 있다. 이런 손상 여부를 조심스럽게 점검하고, 발견된 문제를 티켓에 자세하게 기록한다.

  • 칼라와 어깨 아래를 검사해 빛에 의한 퇴색 유무를 확인한다.
  • 손님이 얼룩을 지우려 집에서 문댄 경우 클리닝을 하고 나면 그 부위 색이 옅어지거나 탈색이 드러날 수 있다고 알려준다.
  • 헤어스프레이 얼룩 유무를 점검한다. 헤어스프레이가 묻었던 자리는 클리닝을 하고 나면 탈색이 드러날 수 있다.

아세테이트 (acetate)

질산화 개스가 이 아세테이트 직물의 변색을 초래했다.

아세테이트 직물은 대기 중의 산화질소(nitrous oxide)에 의해 퇴색되기 쉽다. 이러한 변색은 초록색, 검정색, 파란색 또는 보라색 아세테이트 직물에서 잘 나타나 약간 붉은 색을 띠며 직물 양면에 공히 보인다.

  • 변색 여부를 점검한다.
  • 이미 발생한 변색은 클리닝 작업 후 더 심해질 수 있음을 손님에게 알려준다.
  • 겨드랑이 부위의 땀 얼룩 유무

벨벳 (velvet)

The velvet pile on this dress was flattened

레이온, 아세테이트 또는 실크로 만든 파일 직(pile weave)의 벨벳은 수분과 접촉시 쉽게 손상될 수 있다.

  • 겨드랑이, 허리, 셔츠 등 쪽처럼 표면 솜털이 납작해진 부위가 있는지 점검한다.
  • 손님에게 옷을 클리닝 하면 외양이 개선될 수는 있지만 변형이 여전히 남아있을 수 있음을 설명한다. (Cleaning may improve the appearance of the fabric, but the garment may still have some distortion.)
  • 음식이나 음료 얼룩 때문에 납작해진 곳이 없는 지 점검한다.
  • 발견된 문제점은 티켓에 기록한다.

트림

반짝이 (glitter)

이 드레스의 반짝이 중 일부가 클리닝 작업 중 떨어졌다.

반짝이를 접착제로 부착한 옷은 아주 꼼꼼하게 검사해야 한다.

  • 케어 레이블의 내용을 확인한다.
  • 만일 반짝이가 손에 묻어난다면, 클리닝으로 더 많이 제거될 수 있다.

접착제로 반짝이를 붙인 의상은 어떤 방식으로도 안전하게 세탁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에 대한 업소 정책을 확인해야 한다.

접착제로 붙인 디스크/파예트 (disc/paillettes)

이 드레스에 접착시킨 디스크의 대부분이 클리닝 도중 떨어졌다.

옷에 접착제로 붙인 납작한 장식물은 플라스틱, 금속 또는 조개로 만들 수 있다. 이런 장식물은 대개 동그랗거나 사각형이다.

  • 케어 레이블을 확인한다.
  • 떨어진 장식품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 손님에게 안전하게 클리닝할 수 있을 지 먼저 검사해야 한다고 알린다. 만일 문제가 발견되면 연락을 하겠다고 말한다.

얼룩

대형 얼룩

옷에 대형 얼룩이 있을 경우 클리닝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얼룩을 성공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지 여부는 직물의 종류, 직조 방법, 얼룩의 종류, 얼룩이 오래된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 손님에게 얼룩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 손님이 집에서 얼룩을 제거하려 시도했는지, 시도했다면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물어본다. 손님이 얼룩 제거를 시도한 경우 이미 손상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알려준다.
  • 대형 얼룩이 있는 옷은 세임 데이 서비스를 약속하지 않는다. 대형 얼룩이 있는 옷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미리 장담하기 힘들다.
  • 손님에게 섬유 종류, 직조, 염료 종류 등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지만 결과는 보장할 수 없다고 미리 말한다. (Do the best job possible to protect the fabric based on fiber content, fabric construction, and the type of dyes used.) 그 이상 개런티를 하면 안 된다.

땀 얼룩 (Perspiration stains)

땀은 일부 직물에서 영구적인 변색을 초래할 수 있다.

땀은 직물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손상시킬 수 있다. 일부 염료가 이염될 수 있고, 제거하기 힘든 소금 얼룩을 남길 수 있으며, 일부 직물의 약화를 초래하기도 한다. 디오더런트와 앤티-퍼스퍼런트는 화학적 변화, 제품의 축적, 변색 등을 일으킨다. 다음과 같은 점을 살펴본다:

  • 변색 유무. 특히 겨드랑이 부위를 검사한다.
  • 겨드랑이 부위의 원형 얼룩, 황변 또는 뻣뻣함.
  • 땀 얼룩이 있는 곳에 난 조그만 구멍 또는 얇아진 부위 유무. 이런 구멍은 클리닝 후 더 커질 수 있다.

땀, 디오더런트 그리고 앤티퍼스퍼런트로 인한 변색은 시정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손님에게 주지시킨다.

면책 양식 (Customer Release Form)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다양한 면책 양식을 얻을 수 있다. 손님에게 면책 양식에 서명하라고 부탁하기 전에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것인지를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또한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심각한 문제나 손상이 우려될 경우 먼저 손님의 동의를 구한 후 작업할 것임을 약속한다. 예상되는 문제에 대한 기술 자료가 있다면 그걸 손님에게 주어 이해를 돕는다. 다음 면책 양식은 북동부 직물관리 협회가 제공한 것이다.


이 기사는 IFI’s bulletin CS07에서 나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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