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얼마나 자주 빨아야 하나? 리바이 CEO가 논란 종결

[cnbc.com – 2023.10.10] 대부분 옷은 몇 번 입으면 세탁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청바지는 의견이 분분한데, 어떤 사람은 절대로 세탁하면 안 된다고까지 말한다.

사실 그 책임의 일부가 리바이 스트라우스 사 CEO 찰스 버그에게 있다.

“나는 청바지를 세탁하지 말라고 말하지 않았다”라고 그는 CNBC의 “Managing Asia” 쇼에서 크리스틴 탠과 대화 중 강조했다.

버그 씨는 아직도 청바지를 세탁기에 집어넣지 않는다. “청바지를 너무 사랑하는 진정한 청바지 광이라면 청바지를 절대로 세탁기에 넣지 말라고 말한다. 그래서 나도 그렇게 한다.”

청바지 광은 청바지를 빨면 모양과 색상이 영향을 받고, 빨지 않아야 주름과 자연스러운 노화로 더 멋있어진다고 말한다. 빨지 않으면 데님 직물의 약화를 막아 더 오래 입을 수도 있다.

그러나 버그 씨가 청바지를 더러운 상태로 그냥 입는다는 게 아니다.

“만일 청바지에 카레를 흘렸다면, 당연히 닦는다. 하지만 그 부분만 빤다. 그리고 정말로 더러워지면, 예를 들어 땀을 많이 흘렸거나 정말 더러워졌다면, 샤워에서 닦는다”라고 그는 말한다.

다시 말해 청바지를 사워에 걸어 놓고 마치 목욕하듯 비누를 바른다고 버그 씨는 설명한다.

우리가 옷을 얼마나 자주 세탁해야 하는가에 관한 토론은 최근 청바지 외의 옷에 관해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파자마와 침대보를 얼마나 자주 세탁해야 하는가에 관한 얘기가 소셜 미디어에서 큰 주목을 받으면서, 위생의 기준에 관한 토론까지 번졌다.

위생이 유일한 관건이 아니다. 버그 씨는 세탁기가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한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세탁 빈도를 줄이면 환경에 도움이 되고, 일부 환경 보호론자들은 합성 섬유 의상을 세탁할 때 미세플라스틱 먼지가 방출돼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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