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효과 내는 알약 개발 한 발 더 다가와

개요: 연구팀이 운동 중 혈액 안에 생성되는 분자를 찾아냈다. 락-페(Lac-Phe)라 불리는 이 분자는 쥐 실험에서 효과적으로 음식 섭취와 비만을 줄여줬다.

출처: 베일러 의대

[neurosciencenews.com – 2022.06.19] 베일러 의대, 스탠포드 의대 그리고 여러 협력 기구의 연구팀이 네이쳐 저널에 발표된 보고서를 통해 운동 중 혈액 안에 생성되는 분자를 찾아냈고, 이것이 쥐 실험에서 음식 섭취와 비만을 효과적으로 줄여줬다.

이번 발견은 운동과 배고품 사이에서 벌어지는 생리적 과정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높여준다.

“규칙적인 운동은 특히 과체중인 사람에게서 체중 감소를 돕고, 식욕을 억제하며, 신진대사 프로필을 향상시킨다는 것이 이미 증명됐다”라고 공동 저자이며 베일러 의대 소아과 교수 용 슈 박사는 말했다.

“우리가 운동이 이러한 혜택을 유도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는 많은 사람의 건강 향상을 돕는데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

“우리는 운동이 분자 수준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함으로써 그 혜택을 얻고 싶었다”라고 스탠포드 의대 병리학 부교수이며 공동저자인 조나단 롱 박사는 말했다.

“예를 들어 충분한 양의 운동을 할 수 없는 노인이나 약한 사람은 골다공증, 심장질환 또는 다른 문제를 늦출 수 있는 약을 먹음으로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슈, 롱 그리고 다른 연구팀은 강한 트레드밀 달리기를 한 후 쥐의 혈장 성분을 분석했다. 이때 가장 많이 생산된 물질이 락-페라 불리는 변화된 아미노산이었다. 이는 젖산(심한 운동의 부산물이며 근육통을 유발한다)과 페닐알라닌(단백질 구성원의 하나인 아미노산)에서 만들어진다.

고지방 섭취로 살이 찐 쥐에게 락-페를 다량 투입한 결과 12시간 기간에 음식 섭취가 다른 쥐에 비해 50% 감소했다. 쥐에게 10일간 투여한 결과, 락-페는 음식 섭취와 체중을 감소시켰고, 포도당 내성을 향상시켰다.

연구팀은 또한 CNDP2란 효소를 발견했는데 이것이 락-페 생성에 필요하고, 이 효소가 없는 쥐는 똑같은 운동을 해도 체중이 덜 감소했다.

흥미로운 점은 운동 후 경주마와 사람에게서 혈장 내 락-페 함량이 상승했다는 사실이다. 사람 운동 실험에서 단거리 질주 운동이 가장 큰 혈장 락-페 증가를 가져왔고, 그 뒤로 저항력 운동, 그 뒤로 지구적 운동이었다.

“이런 점을 보면 락-페가 다양한 동물에서 음식 섭취를 규제하고 육체적 활동과 연관된 원시 시대부터 보존된 시스템이란 걸 시시한다”라고 롱 박사는 말했다.

“이제 다음 단계는 락-페가 두뇌를 포함해 신체에 어떻게 작용하는 지를 분석하는 것”이라고 슈 박사는 말했다. “우리의 목표는 이러한 운동의 대사 경로를 치료 목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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