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최고 히트작 등극

[news.yahoo.com – 2021.10.13.] 세계적으로 히트한 한국의 “오징어 게임” 드라마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본 오리지널 시리즈가 됐다고 동사가 13일 발표했다. 빚에 몰린 참가자들이 4백56억 원을 따기 위해 목숨을 걸고 어릴 적 놀이 콘테스트에 참여한다는 이 9부작 스릴러는 데뷔한 지 한 달도 안 돼 1억1천1백만 뷰를 기록한 최고 히트작이 된 것이다.

9월17일 첫 방을 내보낸 오징어 게임은 방영 27일 만에 이 대기록을 달성한 것인데, 그 전까지 최고 히트작인 Bridgerton은 첫 28일간 8천2백만 뷰를 기록했었다.

넷플릭스의 최고 경영자 겸 콘텐츠 책임자 테드 사란도스 씨는 지난달 열린 한 테크 콘퍼런스에서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자신도 놀랐다고 말했었다. 그는 “우리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 시청자가 크게 늘면서 한국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인 SK 브로드밴드는 이로 인해 늘어난 네트워크 트래픽에 따른 관리 및 보수 경비를 지불하라고 넷플릭스 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사는 오징어 게임에 비교적 적은 제작비를 사용했다. 블룸버그 사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 작품 제작비로 2천1백40만 달러를 투자했다는데, 넷플릭스 사는 이에 대해 코멘트를 하지 않고 있다.

넷플릭스 사는 올해 한국에서 쇼 제작을 위해 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버라이어티는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은 총 9부작이므로 편당 제작비가 2백40만 달러란 말인데 이는 넷플릭스 사가 다른 히트 쇼에 투자한 제작비에 비해 형편없이 적은 액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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