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com – 2024.09.18.] 아마존이 팬데믹 이후 사무실로 완전 복귀를 명령한 대기업 대열에 참여했다.
아마존 CEO 앤디 재시 씨는 9월 17일 직원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1월 2일부터 기업 스태프가 “불가피한 사정이 없는 한”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번 결정은 지금까지 주 3일 출근을 명했던 아마존의 이전 정책으로부터 중대한 변화를 의미한다.
메모에서 재시 씨는 직원이 함께 대면 근무를 할 때 더 쉽게 회사 문화를 “배우고, 따르고, 실행하고 강화하고” 브레인스톰을 할 수 있음을 관찰했다고 적었다. “오히려 주 3일 출근을 한 지난 15개월의 경험이 사무실 근무의 혜택에 대한 우리의 확신을 강화했다.”
다른 대기업도 동반 정책 채택할 것
아마존의 정책 변경은 다른 기업체로 하여금 2024년 말까지 종업원의 사무실 출근 정책을 강화하게 할 것이라고 콘 페리 사의 수석 파트너 댄 캐플란 씨가 말했다.
“CEO들은 다른 경영자와 상의하지 않고 사무실 출근 정책을 강력 추진하려 하지 않는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런 발표가 있으면, 이를 따라 동반 정책을 채택하려는 비즈니스 리더들이 많아진다.”
아마존은 최근 사무실 근무 정책을 강화한 시티그룹, 월마트 그리고 UPS 같은 기업체와 방향을 같이 하고 있다.
이런 정책은 하지만 더 많은 사무실 직원이 완전 출근을 재개하게 하지 못했다. 9월 첫째 주 전국의 사무실은 팬데믹 전과 비교해 절반만 채워져 있다고 캐슬 시스템스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기업의 근로 정책을 추적하는 플랫포엄인 플렉스 인덱스에 따르면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는 회사 비율은 1/3(33%)에 불과하다. 직원 수가 1천 명 이상인 회사 중 그런 요구를 하는 테크 회사는 10% 미만이다.
근무 정책 전문가 브라이언 엘리옷 씨는 사무실에서 주 5일 근무한다는 개념은 아마존의 발표가 있기 수개월 전부터 이미 “죽었다”라고 말한다. 그의 의견은 여전하다.
“더 작은 테크 회사들이 아마존의 리드를 따라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이 하이브리드 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상명하복의 일률적인 사무실 복귀 명령은 직원의 불만도를 크게 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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