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벤트 악취 문제

다양한 악취 발생 원인과 시정 방법을 알아본다


우리는 드라이클리닝 솔벤트 냄새에 익숙해 있다. 그래서 그 냄새가 조금씩, 또는 갑자기 바뀌었을 때 이를 눈치채지 못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불쾌한 냄새를 손님이 제일 먼저 지적할 수 있고, 이렇게 문제가 손님 코에까지 가고 나면, 종종 그 손님을 잃게 된다. 따라서 종업원 또는 손님으로부터 “냄새” 얘기가 나오면 플랜트 관리자는 즉각적으로 그 원인을 규명해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다음에 드라이클리닝 솔벤트에서 날 수 있는 “냄새”를 종류별로 알아본다.

물에 의한 냄새

▲ 워터 세퍼레이터 냄새

워터 세퍼레이터 물 안에 오염 물질이 축적되면서 나는 워터 세퍼레이터 냄새는 “땀에 전” 또는 “시큼한” 냄새를 옷에 남긴다. 이 경우 세퍼레이터를 완전히 비우고, 그 안에 깔린 린트 등 침전물을 깨끗하게 청소한 후 물을 다시 맞춰주면 문제가 해결된다.

워터 세퍼레이터 적어도 1주일에 한 번 상태를 검사해 청소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물을 매일 새로 넣어주도록 한다.

▲ 드라이클리닝 시스템 내 수분 과다

드라이클리닝 시스템 안의 수분 때문에도 냄새가 날 수 있다. 스팟팅 약품 사용 부주의 그리고 부적절한 수분 첨가 등 원인으로 수분이 많아지면 그 안에 오염 물질이 들어가면서 냄새를 초래한다. 프로페셔널 드라이클리너라면 시스템 내 수분 통제 및 관리에 익숙해야 할 것이다.

솔벤트 상태에 따른 냄새

▲ 지나친 NVR 함량

솔벤트 안에 비휘발성 침전물(NVR)이 너무 많이 들어있을 때 냄새가 난다. NVR에 의한 냄새는 다른 냄새와 마찬가지로 면 제품을 스팀 피니슁하면서 제일 먼저 알게 된다.

솔벤트 100 ml 당 NVR 함량이 2.5 g 이상일 때 너무 높다고 말한다. 이를 시정하려면 솔벤트를 좀 더 자주 증류해주고 필터를 갈아 준다. 만일 흡착성 카트리지 필터를 사용하면서 증류를 하지 않는다면, 필터를 좀 더 자주 갈아 줌으로써 이런 문제를 피할 수 있다.

▲ 스팟팅 케미컬

솔벤트 안에 스팟팅 케미컬이 축적되면 NVR이 낮아도 냄새가 날 수 있다. 아밀 아세테이트가 특히 문제가 된다. 아밀 아세테이트는 페인트, 래커 그리고 접착제를 제거할 때 사용한다.

옷에 스팟팅 케미컬이 남이 있지 않게 하려면 작업 후 VDS나 스팀으로 깨끗하게 수세하고 나서 잘 말린 후 클리닝 한다.

▲ 세제

세제를 잘 못 사용해도 냄새가 날 수 있다. 세제 중에는 안에 솔벤트 성분이 있는 것이 많다. 예를 들어 석유 솔벤트용 세제에는 석유 솔벤트 성분이 있는데, 이를 펄크 시스템에서 사용할 경우 냄새가 나게 된다.

▲ 새 솔벤트에서 나는 냄새

드물기는 해도 새 솔벤트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드라이클리닝 등급의 펄크는 그 안에 안정제가 들어있어 그런 문제가 거의 없지만 외부에서 오염 물질이 들어가면 냄새가 날 수도 있다.

석유 솔벤트는 펄크보다 냄새 위험이 크다. 석유 솔벤트는 새것이라고 해도 장기간 보관된 것이면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다.

▲ 바니쉬(니스) 냄새

이런 냄새는 석유 솔벤트에서만 발생하며, 솔벤트를 구성하는 하이드로카본이 분해되면서 생긴다. 이런 냄새가 나면 워셔, 필터, 파이프, 베이스 탱크, 그리고 스토리지 탱크 등 시스템 전체에서 모든 솔벤트를 제거해 폐기해야 한다. 다음에 두 가지 대안이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깨끗한 솔벤트로 시스템 전체를 린스하고, 린스한 솔벤트를 다 버린 후, 새 솔벤트를 채우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몇 주 후 냄새가 다시 날 위험이 존재한다.

두 번째 방법은 더 힘들지만, 더 많은 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이 방법은 트리소디움 포스페이트(trisodium phosphate)로 모든 솔벤트 스토리지 탱크를 청소하는 것으로, 이 자리에서 소개하기에 그 공정이 너무 복잡해 생략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IFI 기술 서비스 부로 하면 된다.

직물에 의한 냄새

▲ 머금은 솔벤트

어깨 패드 등 두꺼운 물건에 솔벤트가 남아 있으면 다른 냄새는 없을망정 손님에게는 펄크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런 냄새 문제의 주된 원인은 두꺼운 재료 그리고 짧은 드라잉 싸이클에 있다. 드라잉 싸이클 시간을 충분하게 잡고, 에어레이션과 피니슁을 한다면 이 문제를 해결 및 예방할 수 있다.

▲ 직물 피니쉬

직물 피니쉬가 솔벤트 냄새를 가져올 수 있다. 직물 피니슁에 많이 사용되는 포말데하이드 수지는 종종 “비릿한 냄새”를 솔벤트에 남길 수 있다. 포말데하이드는 아민(amine)과 결합시키곤 하는데, 바로 아민이 비린내를 낸다. 물론 수지 처리를 한 옷이 다 냄새 문제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며, 피니슁 공정에서 사용된 촉매제가 완전하게 수세되지 않았을 때 냄새가 난다. 경우에 따라서는 덥고 습기가 많은 경우 옷에서 비린내가 날 수도 있다.

드라이클리닝으론 이 냄새가 없어지지 않는다. 이런 옷은 가능하면 웨트클린 해야 한다. 세탁할 물에 소량의 초산 또는 암모니아를 넣으면 대부분의 경우 냄새가 사라진다.

▲ 다른 의복 냄새

때가 심하거나 연기 피해를 입은 옷은 냄새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이 냄새가 한 로드에 들어 있던 다른 옷에 옮겨 들지는 않을지 몰라도, 솔벤트에 남아 있고, 그래서 다음에 처리하는 세탁물에 옮겨 들 수 있다. 냄새가 심한 옷은 뱃치 방식으로 클린하고 솔벤트는 곧바로 증류기로 보내 베이스 탱크와 필터가 오염되지 않도록 한다.

연기 피해(연기 냄새가 약간 나는 이상)가 있는 옷은 드라이클리닝을 하기 전에 오존 처리를 해야 한다. 오존 처리를 하려면 특별한 주의 사항, 장비 그리고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린트에 의한 냄새

▲ 코일에 축적된 린트

히팅 코일이나 냉동 코일 또는 에어 통로에 쌓여 있는 린트는 시큼한 또는 퀴퀴한 냄새를 낼 수 있다. 린트 백이 손상되지 않았더라도 소량의 린트가 코일과 굽은 통로에 쌓일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펄크 또는 수분이 닿으면 부패하면서 냄새가 난다.

만일 냄새가 나는데 그 원인을 분명하게 찾을 수 없다면, 모든 코일과 에어 통로, 그리고 세탁 드럼 하우징 내부를 철저하게 청소한다. 코일을 주기적으로 청소해 준다면 이런 냄새 문제는 예방될 수 있다.

▲ 더러운 린트 백

린트 백이나 필터가 더러워도 린트에 의한 냄새가 날 수 있다. 린트 백 또는 필터 그리고 에어 통로를 청소해 린트가 축적되지 않도록 한다. 린트가 소량이라도 축적돼 있으면 펄크/수분과 접촉하면서 썩어 냄새가 난다. 린트 백 또는 필터는 아침에 청소하고 매 2백 파운드마다 청소를 반복한다. 또 이를 세탁해 완전히 말려 매일 갈아 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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