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은 초를 다툰다

우리가 익숙한 속담 중에 말은 비슷한 데 내용은 정반대인 것이 있다: “푼돈을 아끼면 목돈은 저절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푼돈은 아끼고 목돈은 낭비한다.” 이 두 속담 중 당신에게 해당하는 것이 어느 것인가?

나는 이미 오래전부터 셔츠 비즈니스를 아주 세세하게 관리하는 법을 배웠다. 내가 아버지의 론드리 및 드라이클리닝 공장에서 일할 때, 나는 재무, 사업 결정 또는 서플라이 구매와는 아무 상관 없이 오직 공장 운영에만 관여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경험 덕분에 이 비즈니스를 밑바닥부터 알게 됐고, 운영, 직원 관리, 훈련 그리고 워크 플로우를 이해하게 됐다. 만일 내가 이 비즈니스에 싫증이 나면, 나는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서 미세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면, 나는 초를 아끼면 모여서 분이 되고 시간이 되며, 페니를 모으면 달러가 된다는 걸 배운다. 벤 프랭클린이 “시간이 돈”이라고 말했듯이 나는 두 가지 생각이 서로 연관이 됐다는 걸 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시간이 없다고 할 때 자투리 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안다. 그러면서 “시간 관리”에 관한 걸 배웠다. 아마 여러분도 그랬을 것이다. 흥미로운 건 이게 난센스 문구란 사실이다. 시간은 우리가 절대로 관리할 수 없는 것 중의 하나이다. 시간은 당신, 당신의 문제 그리고 당신의 도전을 알지 못한다. 당신이 오늘 셔츠를 100장을 처리해야 하건, 5,000장을 처리해야 하건 시간은 정확하게 똑같은 속도로 진행한다. 시간은 약간 너무 빠르게 도는 회전목마와 같다. 만일 미리 달려와 속도를 올리지 않고 뛰어오르려 하면 아주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벌어진다. 그렇다고 시간이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계속 진행한다. 하지만 당신이 계획을 잘 짜면, 시간과 박자를 잘 맞출 수 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조금도 봐주지 않는 시간의 틀 안에 해야 할 일을 잘 짜 맞추는 것이다. 성공적인 매니저는 주어진 시간의 틀 안에 다양한 업무를 짜서 넣을 수 있다. 더 꽉 채울수록 같은 시간에 더 높은 생산성을 낼 수 있다.

어떤 일을 어떻게 수행할 수 있는가? 바쁜 사람에게 일을 할당한다.

시간의 작은 여유를 만들어 이걸 잘 사용하는 게 아주 재미있다. 그리고 아주 보람이 크다. 이렇게 하는 걸 배우면, 당신은 해낼 수 있는 게 얼마나 많은지 놀랄 것이다.

오래전에 내가 난생처음 직원을 훈련하고 있었다. 나는 그녀에게 에이잭스 슬리버 작업 방법을 가르치고 있었다. 보통 일이 아니었다. 그녀는 학생으로서 빵점이었다. 그녀는 이제 하루도 안 되는 경험을 했지만, 벌써 “내 방법이 더 빠르다.” 또는 “나는 내 방법이 더 좋다”아 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슬리브 프레스에서 옷을 뺄 때 손을 교차하면 내가 그녀보다 2~3초 더 빨랐다. 그녀는 하지만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물론, 그녀만의 이유가 있었다: “2, 3초? 그게 무슨 대수인가? 난 차라리 편한 내 식대로 일하고 2, 3초 늦으련다.”

대부분 매니저가 그걸 받아들인다. 이들은 시간 당 50장을 다려야 하는 기계에서 40장만 나오는 걸 수긍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그걸 받아들인다. 이 비즈니스에서 어떤 작업을 하건 시간을 절약하고자 한다면 자투리 시간을 절약해야 한다. 여기서 몇 초, 저기서 몇 초 말이다.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 작업을 하면서 자투리 시간 절약을 우습게 보면 안 된다. 만일 작업자가 에이잭스 슬리버에서 옷을 꺼내는데 12, 13초가 아니라 10초가 걸린다면 이건 20~30% 속도 향상이다. 싱글 벅 셔츠 유닛에서도 매 단계 그렇게 한다면, 시간 당 40장 나오던 게 (이건 용납할 수 없다) 50장이 나온다.

몇 년 후, 나는 후지스타 셔츠 프레스에서 새로 온 프레서를 훈련시키고 있었다. 나의 비즈니스 플랜은 이 셔츠 유닛으로 시간 당 180장 정도를 뽑는 것이었다. 그때 시간 당 150장이 훌륭한 성적 같아도, 나에겐 밥을 굶어야 할 상황이었다. 내가 플랜트 관리를 하면서 늘 그렇게 했듯 나는 매의 눈으로 모든 작업 단계를 관찰했다. 나는 시간 별 생산성을 측정했고 나는 아직도 그걸 권장한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할 줄 모른다면 공연한 시간 낭비만 한 것이다. 보고서를 작성하는 게 매니저가 할 일 같지만, 이 보고서를 행동에 옮기지 않는다면 공연히 종이만 낭비할 것이다. 만일 보고서가 셔츠 프레싱 생산성이 너무 낮다고 하면, 지금 당장 어떤 조처를 할 것인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이 보고서는 휴지와 다름 없다.

내가 셔츠 프레서의 작업을 관찰하고 있자니, 어떤 날은 한 한 시간 정도 생산성이 치솟는 걸 보기 시작했다. 그 이유를 알아야 했다. 내가 만일 이 한 시간을 매주 35번 정도 복제할 수 있다면, 영업 수익이 분명 향상될 텐데. 내가 이 프레서에게 가자 그는 속도가 오르는 순간이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그는 정확한 이유를 알고 있었고 나에게 직언을 했다. 그의 말이 맞았고, 그는 작은 것까지 살펴보는 걸 가르쳐 줬다. 인건비를 줄이려면 작은 걸 봐야 했다. 모든 걸 현미경으로 들여다봐야 했다. 내가 직원 중 한 명을 잘라야 한다면, 나는 그렇게 하기 전에 “엑스트라” 한 명을 먼저 만들어 놔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작업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작업자 A, B, C, 그리고 D의 일 중 아주 조금을 E가 하게 하면서 E의 작업 시간은 늘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시간은 줄인다.

우리 선조들은 자동화를 통해 인건비를 대폭 절약할 수 있었다. 혹시 전통식 차이니스 론드리에 가본 적이 있는가? 정말 흥미진진하다. 우리가 현대 장비와 작업자 2명으로 할 일을 작업자 6명이 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작업자가 둘인데 여전히 인건비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비결은 작은 것들에 있다.

그래서 내 셔츠 프레서의 작업 속도가 가끔 치솟는 이유가 무엇인 줄 아는가? 그는 턱시도 임대업소에서 셔츠를 빨고 다리는 일을 했었다. 그는 바쁜 시즌이면 하루에 100~200장의 턱시도 셔츠를 다렸다. 턱시도 셔츠는 다리는 작업 단계 중 하나가 빠지기 때문에 속도가 더 빠르다. 칼라가 없으니 이걸 접을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겨우 몇 초가 절약된 것인데 작업 속도가 20%가 향상됐다. 내 기억이 맞는다면, 무한 반복과 연습이 그를 빠른 프레서로 만들어 주었지만, 나는 작은 동작까지 연구해 향상하고자 했다. 내가 10초 걸리던 작업을 8초에 할 방법을 찾는다면, 이건 대단한 향상이 아닐 수 없다.

셔츠 비즈니스에서 세계 최고들이 기록하는 영업 수익은 30~40% 마진이다. 최하위는 0~10% 선이다. 차이가 어디서 나오는지 보이는가? 최고들은 몇 초의 시간을 아끼려 노력했다. 그 20, 30% 절약이 곧 수익이 됐다! 이제 연관 관계가 보이시는가?

“늘 하던 대로만 하면 늘 같은 것만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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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더로지어

필자는 셔츠 론드리 및 드라이클리닝 산업에 30년 이상 종사해 왔습니다. 경영 자문관, 워크-플로우 시스템 엔지니어 그리고 작업 효율 전문가로서 그는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Tailwind Shirt System과 Tailwind System for Drycleaning 그리고 Firestorm for Restoration을 개발했습니다. 그는 경영 자문 및 워크-플로우 엔지니어링 회사인 Tailwind Syste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로지어 씨는 월간 세탁인 외에도 National Clothesline, The Golomb Group Newsletter 그리고 호주의 The National Drycleaners and Launderer에 기고하고 있습니다. 그는 DLI가 수여하는 전문인 상 2001년도 수상자입니다. 필자 웹 사이트는 www.tailwindsystems.com이며 글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 tailwindsystems@charter.net 또는 전화 (508) 965-3163으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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