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헤드 밸브 수리

이번 시리즈에서는 간단하지만 꼭 알아 둬야 할 수리 사항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는 다운 타임을 줄이고 수리 및 유틸리티 경비를 절약해주며, 종업원 근무 만족도도 높여줄 것이다.

수리를 나가보면, 프레스의 헤드 밸브에서 스팀이 새는 것을 거의 모든 플랜트에서 보곤 한다. 이런 스팀 누출은 프레서를 짜증나게 할 뿐 아니라 퀄리티 있는 작업을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게 한다. 아래 소개하는 간단한 방법을 따른다면, 이런 스팀 누출을 멈추는 게 얼마나 쉬운지 알게 될 것이다.

수리를 하기 전에 사진에 소개된 공구와 파트를 미리 확보하는 것이 좋다. 헤드를 닫은 다음에, 헤드 끝에 행어를 2개 끼운 다음에 헤드를 연다. 그러면 행어가 헤드를 수리하기 좋은 위치에 잡아준다 (스텝 1 참고).

수리를 더 진행하기 전에, 날이 넓은 스크루드라이버를 이용해 밸브 핸들에 달린 스크루 플러그를 잠가 스팀 누출을 멈춘다 (스텝 2 참고. 어떤 모델은 스크루 플러그를 앨런 스크루가 고정시키고 있으므로 이걸 먼저 풀어야 한다).

만일 밸브에서 스팀이 샌다면, 스팀과 리턴 밸브를 잠그고 나서, 헤드를 닫고 잠근다. 다음에 헤드 스팀 밸브를 누르면서 벅 스팀과 배큠 밸브 페달을 동시에 밟아 안에 남아 있는 스팀 압력을 제거한다. 밸브 핸들에서 플러그를 풀어 그 안에 있는 스프링을 꺼낸다. 이때 니들 노즈 플라이어를 이용하면 편하다.

만일 스프링이 망가졌다면 간단하게 누출 원인이 잡힌 것이다. 망가지지 않았다면, 밸브 디스크가 나쁠 수 있다. 스프링이 안 망가졌더라도 만일 스페어가 있다면 스프링을 새 것으로 교체한다.

새 스프링을 밸브 핸들에 넣고 나사 구멍 한 가운데로 자리 잡는다. 밸브 핸들을 가장 위까지 올리고, 날이 넓은 스크루드라이버를 이용해 스크루 플러그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서 힘주어 넣는다. 스크루 플러그를 잡아넣을 때 다른 사람이 밸브 핸들을 잡아 주면 좀 더 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스텝 3. 알렌 스크루가 있었다면 이것을 잠근다).

플러그가 더 이상 돌지 않을 때까지 돌려 넣었으면, 3/4 바퀴만 다시 풀고 나서, 스팀과 리턴 밸브를 열고, 프레스가 다시 뜨거워질 때까지 5분 정도 기다린다. 그러면 다시 프레싱을 할 수 있다. 만일 밸브가 여전히 새고 있다면, 밸브 디스크가 나쁜 것이므로 이걸 갈아줘야 한다. 이 수리 방법은 다른 칼럼에서 다루겠다.

자, 이달은 여기까지다. 이달 칼럼은 필자의 픽스잇 아카데미 웹사이트(www.fixit-academy.net)에 가면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필자 웹사이트에서는 다양한 장비 수리 방법을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