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동경 올림픽에 첫 외국팀 입국

[DW News – 2021.06.01] 일본이 현재 심각한 난관에 봉착했다. 올림픽에 이미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갔다. 공식적으로 1백54억 달러가 투입됐다. 만일 올림픽이 취소되면 일본은 약 1백65억 달러란 막대한 적자를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조직 위원회는 올림픽을 중단시킬 의향이 없다.

하지만 일본 국민들은 올림픽이 진행되면 공중 보건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걸 걱정하고 있다. 국민 대다수는 올림픽 개최를 원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일본 국민의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

호주가 그런 일본에게 힘내라고 응원하듯 호주 소프트볼 팀이 1일 첫 번째로 도착한 외국팀이 됐다. 이들은 일본 체류가 순탄치 않을 것이다. 식당에도 못가고, 관광도 못가며, 사교 활동은 엄금됐다.

일본 국민들은 대부분 올림픽 개최를 반대한다. 코비드-19 팬데믹이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2백여 개국에서 1만5천여 선수들이 입국한다는 것이 과연 현명한 선택이냐는 것이다.

일본 국민의 백신 접종 속도가 매우 늦다는 사실 또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본 올림픽 대표팀은 이제 백신 한 방 씩을 맞고 있다. 하지만 일본 국민 중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2.5%에 불과하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호주 소프트볼 팀의 입국은 사면초가인 동경 올림픽에 대한 커다란 신임 표시가 됐다. 호주 선수단은 도착 후 테스트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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