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ton25news.com – 2021.04.11] 훌륭해. 대단해. 환상적이야. 이는 에머리 대학 소속 연구원 메훌 수타르 씨가 모더나 코비드-19 백신 두 번째 접종 후 보여진 면역 수준을 기술하기 위해 사용한 형용사들이다.
하지만 수타르 씨와 그의 동료들은 이렇게 놀라운 수준의 면역력이 6개월 후부터 떨어지기 시작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행히 이런 면역력 하락은 백신을 무력화 시키는 수준이 아니었다. 수타르 씨는 18~55세, 56~70세 그리고 71세 이상 등 세 연령층을 조사했는데 면역력이 1~2년 정도 지속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물론 백신이 싸울 수 있는 바이러스 종류에 한한 것이다. 백신이 개발될 당시 주종을 이루었던 바이러스는 우한에서 온 것이었다.
수타르 씨는 “이제 변종 바이러스가 너무 많다”며 “이게 바로 다음에 해야 할 질문이다. 면역의 지속력이 이러한 변종 앞에 얼마나 유효한가”라고 질문했다.
영국발 변종인 B.1.1.7에 대해서는 모더나 백신과 다른 백신들이 상당히 좋은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그동안 수집된 B.1.1.7 샘플 중에는 E484K 또는 484라 불리는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것이 있다.
수타르 씨는 “484 돌연변이는 우리 그룹을 포함해 다수의 연구 그룹에 의해 항체 반응을 회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수타르 씨는 코비드-19의 확산과 전염을 줄이기 위한 마스크 착용이 새로운 변종 출현을 늦추는 열쇠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의 전염과 확산의 속도 때문에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테스트할 수 있는 여유를 주었다”며 “이것이 바이러스가 감염시키고, 복제하고, 전염되기에 가장 좋은 변이를 찾아낼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