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앞으로 2부에 걸쳐 론드리 아이템의 얼룩 제거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일반적인 얼룩 제거 방법 역시 언급된다. 대부분의 얼룩은 올바른 론드리 포뮬러로 해결될 수 있다. 하지만 추가 처리가 요구되는 고질 얼룩이 항상 나오기 마련이다.
일반적인 얼룩 제거 방법
아래 방법을 사용하면 최상의 얼룩 제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농축 빌트 소프(built soap, 강알칼리 비누) 또는 세제 용액을 사용한다. 컬러 직물, 실크 그리고 울 직물은 농축 비누 용액(0.5% 중성 비누 또는 세제)으로 처리한다. 얼룩이 남아 있으면 2단계로 간다.
- 드라이클리닝 솔벤트, 휘발성 드라이 솔벤트, 또는 아세톤과 같은 오개닉 솔벤트로 처리한다. 사용하기 전 직물과 염색의 안전 테스트를 한다. 잘 린스 한다. 얼룩이 남아 있으면 3단계로 간다.
- 옥살산(oxalic acids), 소디움 및 암모늄 애시드 플루오라이드(sodium and ammonium acid fluorides) 그리고 불화수소산(hydrofluoric acid)과 같은 싸우어 용액으로 처리한다. 잘 린스한다. 얼룩이 남아 있다면 4단계로 간다.
- 소디움 하이포클로라이트(sodium hypochlorite)와 같은 산화 표백제로 처리한다. 소디움 하이포클로라이트는 하지만 울, 실크, 나일론 또는 스판덱스에 사용할 수 없다. 또 반드시 안전 테스트를 해야 한다. 잘 린스 한다. 얼룩이 남아 있다면 5단계로 간다.
- 소디움 하이드로설파이트(sodium hydrosulfite)와 같은 환원 표백제 또는 스트리퍼(stripper)로 처리한다. 잘 린스 한다.
참고: 만일 얼룩이 확연하게 그리스 또는 오일 얼룩이라면 1단계 전에 2단계를 사용한다.
개별적인 얼룩 카테고리
▲ 알부민 얼룩(albumin stains)
알부민 얼룩은 피, 크림, 아이스크림, 달걀, 젤라틴, 마요네즈, 고깃국물, 우유, 샐러드 드레싱, 그리고 구토물 등 단백질 계통 물질로 만들어진다. 이런 얼룩은 열에 의해 고착될 수 있으므로 첫 번째 워쉬의 물 온도는 100℉를 넘으면 안 된다. 처리 시간 역시 뜨거운 비눗물과 린스 이전에 단백질 물질을 녹이기에 충분하게 주어야 한다. 만일 높은 온도를 사용해야만 한다면, 워쉬 싸이클이 시작할 때 비누가 들어가야 한다. 얼룩 고착을 막으려면 pH를 11.2~11.4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
만일 세탁 후 얼룩이 남아 있다면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있는 효소제를 사용한다. 효소제는 고착된 얼룩을 제거할 때 아주 효과적이지만 빨기 전에 담가둘 필요가 있다. 효소제는 용기에 표시된 사용방법을 엄수해야 한다. 효소제에 들어있는 효소 중에는 열과 알칼리에 민감한 것이 있다. 효소제를 사용한 후 다시 세탁한다.
알부민 얼룩 중에는 그리스가 포함된 것이 있다. 만일 그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면, 드라이클리닝 솔벤트나 휘발성 드라이 솔벤트와 같은 오개닉 솔벤트로 처리한다.
피 얼룩은 대개 세탁 공정으로 제거된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표백이 필요할 수 있다. 피 얼룩 제거에는 클로린 표백제가 매우 효과적이지만 옷에 실크나 울이 포함돼 있으면 손상 및 탈색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클로린 표백제 대신 과산화수소수를 이용한다. 경우에 따라 피에 들어있는 철분에 의해 갈색 얼룩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얼룩은 옥살산 용액 또는 녹 제거제로 제거한다.
영안실에서 온 쉬트나 타월에 생긴 오래된 피 얼룩은 제거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색상이 연해질 수는 있지만, 위에 소개한 방법으로 완전하게 제거되는 경우는 드물다.
▲ 오줌 얼룩(urine stains)
오줌 얼룩은 노란색 또는 갈색을 띠며, 대개 세탁 공정으로 제거된다. 만일 얼룩이 남아 있다면, 또는 냄새가 계속 난다면, 알칼리 포뮬러로 다시 세탁한다. 필요하다면 효소제 용액에 담가놓아도 된다.
▲ 염료 얼룩(dye stains)
염료와 직접 접촉, 식용염료, 연필 등 염료 얼룩은 제거가 힘들 수 있다. 염료의 종류를 식별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어떤 표백제를 사용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 일부 염료 얼룩은 다시 세탁하는 것으로 제거될 수 있지만, 산화 또는 환원 표백제가 필요할 수 있다. 염료 얼룩의 제거가 불가능한 때도 있다.
색깔이 있는 옷에 생긴 염료 얼룩의 제거는 직물 염색의 견로도에 달려있다. 사용할 약품을 먼저 안전 테스트한다. 만일 직물에 안전하다면, 먼저 환원 표백제인 소디움 하이드로설파이트(sodium hydrosulfite)를 먼저 사용하고, 산화 표백제인 클로린 표백제를 사용한다 (실크와 울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 대신 과산화수소수를 사용한다).
▲ 링-어라운-더-칼라(ring around the collar)
링-어라운-더-칼라는 몸에서 나온 기름과 땀으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프렌치 커프의 재등장으로 이런 얼룩이 꼭 칼라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이런 종류의 기름 얼룩은 물에서 쉽게 녹지 않는다.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려면 뜨거운 물과 강알칼리가 필요하다. 론드리 포뮬러는 140℉~160℉ 온도의 비누 싸이클을 3번 반복해야 한다. 비누 싸이클의 pH는 11 정도로 높아야 한다. 이런 pH 수준은 소디움 오쏘실리케이트(sodium orthosilicate)나 빌트 소프로 달성할 수 없다. 이런 포뮬러를 사용한다면 칼라와 커프를 미리 해야 할 솔질의 양을 크게 줄여준다.
▲ 진흙(mud)
진흙 얼룩은 대개 세탁으로 제거된다. 만일 갈색 얼룩이 남아 있다면 이는 철분이 있기 때문일 것이며, 이는 옥살산 또는 녹 제거제를 탄 따뜻한 또는 뜨거운 용액으로 제거할 수 있다. 작업 후 깨끗하게 린스 한다.
▲ 콘크리트(concrete)
콘크리트 얼룩은 직물이 젖은 시멘트와 접촉했을 때 생긴다. 이런 얼룩은 대개 영구적이다. 때에 따라 강한 식초산을 이용해 라임 성분을 제거할 수 있다. 남은 얼룩은 표백 처리하면 된다. 염산(hydrochloric acid) 또는 질산(nitric acid) 2% 용액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강산 용액은 사용 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반드시 물에 산을 타야지 산에 물을 타면 안 된다. 실크나 울 같은 동물성 섬유에는 사용할 수 없다. 취급 시 고무장갑과 안전 고글을 착용한다). 사용 후 직물을 잘 린스 하고 암모니아 용액으로 중화 처리한다.
▲ 철 또는 옥(iron or rust)
녹 얼룩 제거에는 옥살산, 소디움 또는 암모늄 바이플루오라이드(sodium or ammonium bifluoride) 소디움 트리설페이트(sodium trisulfate), 또는 염산과 같은 환원성 약품을 사용한다. 녹 제거 작업 후엔 반드시 충분한 린스를 해야 한다. 옥살산은 직물에서 잘 린스가 안 돼 추가의 화학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불소 소금을 사용한 녹 제거제(ammonium or sodium fluoride) 또는 염산을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바이플루오라이드(bifluoride)와 염산은 낮은 농도에서 직물에 남겨져 있어도 섬유를 약화시키지 않아 더 안전하다. 불소 화학물질은 유해물질이므로 안전 사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염산은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녹 얼룩을 옥살산으로 제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워셔에 150℉~160℉ 물을 로우 레벨로 담는다.
- 옥살산을 첨가한다 (세탁물 100파운드 당 8~16온스).
- 20분간 돌린다.
- 린스를 3, 4차례 한다.
일반 싸우어 약품으로 제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160℉ 온도에서 정상적인 양의 2~3배 양의 싸우어를 사용해 10~20분간 워쉬 한다.
- 린스를 3번 한다 (hot, split and cold)
- 이 방법은 물 온도가 160℉~170℉가 아니면 효과가 없다.